아마 작년 12월 스팀 출시 기념 세일할 때 샀던 걸로 기억한다.
클리어도 신정 전에 다 했던듯... 저건 친구 보여주느라 틀었던 거 같은데 암튼... 올클한지 꽤 되어서 그런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이래서 바로바로 리뷰 해야하는건데 휴
스겜을 위해서 공략을 보면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부터는 너무 지루해서 힘들었다
텍스트 많은 걸 좋아하는 편인데도 읽는 게 너무... 많았다... 모든 리뷰가 하나같이 텍스트량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 보니 나만 그런 건 아닌듯
어찌됐든 보고싶은 엔딩은 다 봤다.
범인은 겜 사기도 전에 스포 당해서 알고 있었는데 진상은... 이정도로 좟같을 줄은 몰라서...
이 씨벌 이 세상의 모든 개비들을 사형시켜야 한다...
엔딩 a,b, 공포, 개그는 다 봤고 미련없이 삭제했던 걸로 기억한다
공포는 역시 별로 안 무서웠다!! 갑툭튀 없어서 좋았음
아 그리고 수집 다 채우는 건 이 나이 먹고 도저히 못하겠더라... 어릴 땐 근성으로 밀었다지만 그건 어릴 때 얘기고 지금은...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ㅜ
(※스포주의) 캐릭터에 대한 감상은 접은 글로▼
한도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수일배겜 주인공...
캐디부터가 '나 수일배 겜 주인공이요'하는 수준이다.
암튼 회도 1 쥔공 빼면(미안하다 이름도 생각 안 남) 다 취향이었기에 젤 처음 잡은 놈도 이놈이렸다...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반전이 뻔하다면 뻔한 내용이었는데, 엔딩에서 반전을 터뜨릴 때 '이렇게까지... 오바할 일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겜 끄고 혼자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느정도 납득 가능하더라.
대중에게 나쁜 놈이라는 낙인이 찍히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한도윤에겐 피해자라는 성질이 부여가 되었는데, 그 버블 안에서 적어도 마음은 편하지 않았겠는가ㅋㅋㅋ '난 손가락으로 죄 짓는 놈들에게 찍힌 희생양이야.'라는 지위가 탑 5 안에 드는 데 도움도 줬을 거고, 인간 관계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됐을 거라고 생각함.
사실은 그냥 말 없고 숫기도 없고 루머(근데 진짜임)를 해명할 의지가 없는 놈일 뿐인데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기 길을 걸음, 심지어 소년 가장이었던 과거까지 존재'라는 이미지는... 얼마나 좋은 방패였을까?
정신적으로 가장 의지하는 이규혁과 관계를 맺을 때도 이 부분이 이규혁에게 크게 작용했을 텐데, 한도윤한테 있어서 자신의 비밀을 까발리는 건 지금까지 거짓말을 해서 겨우 얻어낸 모든 것들을 버리는 일이었을 거다.
그래서 그 엔딩도 '음, 오케이. 그럴 수 있어!'하는 결론에 다다르게 됨.
이규혁
젤... 불쌍한 놈...
캐디만 봤을 땐 아니 스트라이프 셔츠에 새파란 타이와 십자 넥타이핀??? 어느 시대를 살고 계신 건지ㅎ; 하고 멀리 했는데 겜 하면서 점점... 규며들었다.
얘는 모든 설정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불쌍...개불쌍... 이런 거밖에 없어서 뭐라고 쓸 말도 없다.
그냥 시기가 너무 안 좋았다. 친모의 사망, 양모의 사망, 사고, 신PD가 깔린 것, 서혜성이 멍청한 것... 온 우주의 기운이 이새끼를 제정신으로 못 있게 만들었다. 아니 얘 잘못이긴 한데ㅋㅋ 선빵은 그쪽이 먼저 치셨잖아요;
얘는 출소하고 나서도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 뭐해먹고 살래...? 걍 개비 유산이나 까먹으면서 살아라...ㅜ
서혜성
난 멍청한 놈들을 싫어한다...
넌 뒤질만 했어
신PD
인간 쓰레기
영혼이 개저 그 자체
하지만 거죽이 젊은 여성이라면?
테이스티~
걍 자기 묫자리를 자기가 팠다고밖에 할 말이 없는데 또 그런 캐릭터성이 좋음
수일배가 이런 캐릭터 많이 내줬음 좋겠다^^
차기작 메인 빌런도 중년 아재인 거같던데 걍... 젊은 여캐로 해줘.....신피디같은 놈으로 해줘...... 근데 엉덩이랑 가슴 동시에 보여줘해야서 척추 돌아가있고 디폴트 표정이 민지왔쪄염 뿌우에 홍조 들어간 여캐면 라인게임즈 불지르러 갈거임
민주영
강단있는 친구인 거 같으데 호감도작을 못 해서 과거를 못 봤음
오인하가 민주영을 좋아한다고 들었음...
미안하다.. 잘 몰라...
오인하, 걔 머냐 피디 똘마니
오인하 누가봐도 안경잡이 담당 일진 단발 여캐라ㅋㅋㅋ 장혜진 생각났음
근데 옷은 좀... 왜... 아 아니다
안경잡이놈은 자기연민이 너무 심하고 키도 땅바닥에 붙어다는 수준이라 정이 안 가더라
너도 걍... 잘 죽었다고 생각해
히든캐
솔직히 좀 뜬금없게 느껴짐
아직도 얘랑 낯가린다. 걍... 왜 있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음
암튼 리뷰 끝~!
